궁둥구멍근 증후군은 무엇일까?
궁둥구멍근증후군은 이상근 증후군이라고도 하며, 궁둥구멍근의 이상으로 궁둥신경을 압박하여 볼기 부위의 통증과 함께 궁둥신경의 주행경로를 따라 다리에 방사통이 나타나는 증상을 호소하는 질환이다. 남성보다 여성에서 발생빈도가 높은 것으로 보고되었으며, 그 원인으로 궁둥구멍근의 비대나 짧아짐, 뼈 되기 근염, 궁둥신경의 해부학적 이상(변이), 엉덩이엉덩관절의 기능장애, 볼기 부위의 직접적인 외상으로 인해 발생한다. 뼈되기 근염을 화골성 근염이라고도 하는데 뼈모세포가 근육조직 내에 침착되어 뼈가 형성된다. 외상, 골절, 탈구 혹은 과도한 신장운동 및 마사지 또는 잘못된 정복으로 인해 나타난다. 볼기 부위에 둔한 통증과 함께 작열감, 저림, 마비, 이상감각(주로 온도감각), 당김 등이 나타난다. 궁둥구멍근 부위나 볼기 부위를 압박하면 압통이 유발되고 엉덩관절을 안쪽돌림하는 움직임에서 증상이 심해진다. 딱딱한 의자에 앉는 경우나 엉덩관절의 굽힘, 모음, 안쪽돌림을 일으키는 다리를 꼬고 앉는 것과 같은 자세는 증상을 악화시킨다. 흔히 척추사이원반탈출로 오인할 수 있으나 통증이 허리에는 나타나지 않는다. 이상근 증후군은 좌골 근처 엉덩이 부위에 위치한 이상근이 좌골 신경을 압박할 때 발생한다. 이로 인해 다리 뒤쪽과 발에 통증, 무감각, 따끔거림이 발생할 수 있다. 이는 과도한 사용, 외상 또는 장기간 앉아 있는 경우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심한 경우 수술이 필요할 수 있지만 이는 드물다.
평가는 어떻게 할 수 있을까 ?
평가는 관찰을 통해 누워 있는 자세에서 병변 쪽 다리가 바깥돌림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확진검사로 수동적으로 넙다리를 90도 굽힘 위치에서 모음 시키거나 바로 누운 자세에서 안쪽 돌림을 시키면(프레이베르그 징후검사) 궁둥신경이 압박되어 통증을 유발한다. 다른 검사 방법으로는 침범쪽 다리를 안쪽돌림하여 다리 뻗어 올리기 검사(SLR) 시 통증이 재현되면 양성이다. 중재에 대한 최근의 체계적인 고찰연구에서 Botox 주사가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냈다. 또한 물리치료와 병행했을 경우 더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냈다. 그러나 양질의 임상실험이 부족하므로 전체적인 치료의 근거로 보기에는 부족하다. 이 증후군의 중재에 있어 비수술적인 치료의 효과를 위한 더 많은 임상실험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궁둥구멍근증후군은 주로 급성보다는 점차적으로 진행되어 만성이 경우가 많으며, 주 원인이 궁둥구멍근의 짧아짐이므로 엉덩관절을 굽힘 한 상태에서 수동적인 모음과 안쪽돌림을 반복하여 궁둥구멍근을 뻗침 운동시켜 주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인 물리치료 중재는 다음과 같다.
급성기와 만성기일 때
초기에 활동을 제한하는 것은 염증 억제를 위해 필요하며, 엉덩관절을 가쪽돌림시킨 자세로 안정을 취하게 하고, 경우에 따라 진통제나 항염증제와 같은 약물요법을 병행한다. 통증이나 부종이 심할 때 통증 조절 및 부종 감소, 염증반응의 감소를 위한 물리적 인자치료를 적용하며, 근육이 볼기 부위의 깊은 곳에 위치하므로 깊은열치료 (deep heating), 레이저
등의 온열치료를 적용할 수 있다. 통증을 유발하는 관절가동범위 (ROM) 동작을 피하고, 특히 가쪽돌림과 벌림 동작의 근력운동은 통증이 없는 범위에서 등척성 운동(isometric exercise)을 적용하며, 통증이 없는 관절가동범위 내의 등장성 운동(isotonic exercise)을 실시한다. 만성기에는 손상 후 회복과정 중 단축된 관절 주위 연부조직의 신장을 적용하기 전 조직의 유연성과 온도를 높이고 순환 증진을 위해 심부열을 이용한 치료들을 적용할 수 있다. 운동치료로는 근육의 뻗침운동을 통해 정상범위의 유연성을 회복하고, 근력의 유지 및 증진 운동을 적용한다. 치료사가 해야 할 교육 및 자가관리에는 일상생활에서 궁둥구멍근이 긴장하거나 짧아질 수 있는 다리 꼬고 앉기나, 장시간 쪼그려 앉기 같은 동작을 피하도록 교육하고, 하루 2~3회 자가 뻗침 운동을 할 수 있도록 교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