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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견> 굳은어깨란 ? 증상과 치료

by doringling 2024. 8. 30.

오십견이란? 

굳은어깨라고도 하는 오십견은 1934년 코드만이 처음으로 명명하였다. 진단명이라기보다는 증상명으로 흔히 불리며 오십견 또는 유착성관절주머니염 이라고 한다. 굳은어깨는 방사선상 정상적인 어깨관절로 보이나 어깨관절의 통증으로 침범한 쪽으로, 옆으로 누운 자세에서 수면이 불가능하고, 어깨관절의 올림과 바깥돌림의 제한이 나타나며, 어깨관절에서 모든 운동방향에 대해서 점진 통증과 능동, 수동운동범위 제한이 점진적으로 나타난다. 굳은어깨는 일차성 유착성관절주머니염과 이차성 유착성 관절주머니염으로 분류할 수 있으며, 일차성 굳은 어깨의 확실한 원인은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보통 40~60대 인구의 3~5%에서 발생하며 중년 여성에서 더 호발된다. 당뇨병 환자의 20%에서 유착성관절주머니염이 발병하고 당뇨병이 없는 환자와 비교하여 5배 이상 발병률이 증가하며 양측성으로 발생하는 게 흔하다. 이차성 굳은어깨의 경우 과거 또는 최근의 어깨 손상, 근육둘레띠 파열 (회전근개 파열), 어깨관절 주위의 골절, 어깨의 반복된 과사용 후 발생하기도 하며, 그 외에 어깨 주위의 수술로 인한 오랜 고정, 석회성 가시위근 힘줄염, 감염, 종양, 수술, 허혈성 심장질환, 심근경색증, 갑상샘기능저하증, 우울증 등 다양하다. 

 

 

어떤 증상들이 있을까?


굳은 어깨는 일반적으로 3단계로 나누어지는데, 1단계는 약 3~6개월, 2단계는 4~12개월, 마지막 시기인 3단계는 12~24개월간 지속된다. 1단계 증상기는 냉동기(freezing)로 어깨관절이 
통증이 점차적으로 증가하는 시기이다. 어깨관절에서 팔(상지) 전체로 방사되는 통증이 나타나고, 특히 팔의 벌림이나 가쪽돌림에서 통증이 악화된다. 심해지면 환부 쪽으로 누워 잠자는 것이 힘들 정도로
야간통이 심해진다. 이와 같이 환자는 팔의 움직임이 저하되고 통증이 지속되면서 2단계인 동결기 (stiffening phase 또는 frozen phase)로 진행되고, 휴식 시에는 통증이 감소되나,
움직임 시 통증이 증가하여 어깨관절의 가동성이 제한된다. 환자에 따라 이 기간은 4~12개월간 지속된다. 환자는 일상생활동작에 제한을 가지며, 움직임 시 날카로운 통증을 호소한다.
또한 어깨주위근육에 무사용 위축이 생기는데, 특히 어깨세모근, 가시위근, 가시아래근에 위축이 심하게 발생한다. 3단계는 해빙기로 운동범위가 점점 회복되고 통증이 감소하는 단계이며,
집중적인 물리치료적 중재를 적용한다. 정상적인 관절가동범위의 완전 회복은 일어나지 않는다. 방사선영상에서는 비정상 소견은 보이지 않고, 관절경 검사에서 관절주머지가 짧아진 것이 관찰된다.

 

 

치료의 방법은 ?

 

유착성관절주머니염은 비례적인 관절가동범위 제한이 나타나기 때문에 임상에서 쉽게 할 수 있는 기능적인 평가는 어깨관절 어플라이 스크래치 검사로 확인할 수 있다. 굳은어깨에 관한 체계적인 고찰 연구에서 운동치료와 관절가동술은 통증감소 기간 동안 권장되고, 굳은어깨 2, 3단계 환자에게 관절가동범위와 기능을 증가시킬 수 있다. 저강도의 레이저치료는
기능 향상을 위한 통증 경감은 되지만 관절가동범위 증가는 추천되지 않는다. 스테로이드 주사는 굳은어깨 1단계에서 사용될 수 있다. 침과 운동치료는 통증 경감, 관절가동범위와 기능을 증가시켜 주고, 전기치료는 짧은 기간 동안의 통증 경감에 도움을 줄 수 있다. CPM은 짧은 기간 동안의 통증에 추천되지만 ROM과 기능 증진에는 그렇지 않다. 심부열치료는 통증 경감과 ROM 증진에 사용될 수 있고, 초음파치료는 통증 경감, ROM과 기능 증진에 추천되지 않는다. 굳은어깨의 일반적인 중재로는 초기에는 비수술적 치료를 하여 통증과 염증 감소에 중점을 두고, 보존적인 치료로 안정 및 온열치료 등을 적용하며, 경우에 따라 의학적 처치인 진통제, 항염제 같은 약물요법을 병행한다. 어깨의 관절가동범위가 정상에 회복되면 어깨관절 주위근육의 근력 강화에 중점을 두어 운동을 실시한다. 보존적 치료로 3개월간 주사, 투약, 치료 등을 실시했음에도 호전이 없는 환자는 수술적 치료가 요구된다. 급성기 초기에 활동을 제한하는 것은 염증 억제를 위해 필요하며, 활동 제한 기간에 어깨주위근에 운동을 실시할 수 있는데, 암 에르고미터가 어깨 복합체의 근지구력과 전반적인 심폐 능력의 향상에 도움을 준다. 손상 초기에는 통증 조절 및 부종 감소, 염증반응의 감소를 위해 냉치료를 적용하며, 통증 완화 및 미세순환 증진을 위해 경피신경자극치료기, 초음파치료기 등과 같은 치료기구를 적용한다. 초기에는 통증을 유발하는 관절가동범위 동작은 피하고, 통증 조절과 관절주위 연부조직의 적정성 유지를 위해 등급 1, 2 정도의 관절가동술을 적용한다. 초기에는 운동이 없는 범위에서 코드만의 진자운동을 실시하고, 통증이 줄어들면 손가락으로 벽을 잡고 올라가는 운동 등과 같은 능동보조운동으로 진행하여 타월을 이용하거나 막대기를 이용한 자가뻗침운동으로 진행한다. 근력운동은 통증이 없는 범위에서 다각도 등척성 운동에서부터 대상작용이 없는 범위에서 등장성 운동을 실시하며, 위팔어깨리듬 조절운동은 위팔뼈머리가 정상적 범위를 벗어나는것을 방지하는 어깨둘레띠의 근력과 안정성 유지에 중점을 둔다. 어깨뼈의 안정성과 근력을 점진적으로 항상시키기 위해 개인의 특성에 따라 통증과 경직에 유의해 가며 최대 관절가동범위까지 증가시킨다.
또한 가능한 한 조기에 고유수용성 감각훈련을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