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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관절 반달연골 손상> 가장 잘 다치는 부위, 무릎

by doringling 2024. 9. 4.

반달연골이란?

 

반달연골(meniscus)은 인체에서 가장 긴 지렛대인 넙다리뼈와 정강뼈가 만나는 무릎관절의 관절면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관절면에 작용하는 스트레스의 전달 및 지지, 충격흡수, 관절 안정성 유지, 관절의 일치성(congruity)에 기여하고, 윤활작용을 통해 관절의 마모방지 역할을 하는 슬관절에 매우 중요한 기능을 하는 구조물이다. 반달연골의 손상은 자주 쪼그려 앉기를 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나 격렬한 활동을 하는 운동선수에게서 자주 발생하는데, 주로 굽힘에서 돌림하다가 폄하면서 관절면 사이에서 마찰을 받아 손상될 수 있다. 그 외 뚜렷한 외상없이 무릎의 기형 등이 원인으로 퇴행성 손상이 되기도 한다. 일반적인 손상의 기전은 무릎관절을 약간 굽힘한 자세에서 돌림운동이 일어날 때 많이 발생하며, 지면에 고정된 다리에 대하여 넙다리의 안쪽돌림력이 작용하면 안쪽반달연골의 손상이, 가쪽돌림력이 가해지면 가쪽반달연골이 손상된다. 또한 해부학적으로 가쪽반달연골은 안쪽반달연골에 비해 크기가 작고 인대가 넓으며 강하게 부착되어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쪽반달연골의 손상의 빈도가 높다. 반월상연골의 미세 찢어짐의 경우 격렬한 운동이나 심한 활동만 피하면 일상생활이 가능하기 때문에 치료가 늦어질 수 있다. 하지만 해부학적으로 반달연골은 혈관 분포가 적어 치유능력이 많이 떨어진다. 조기에 치료하지 않을 경우 이차적으로 무릎관절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반달연골이 파열되면 관절면의 통증과 압통, 부종, 잠김 현상, 계단이나 평지를 걷다가 갑자기 다리에 힘이 풀리거나 하는 무력감을 호소하며, 무릎관절 주위근육들의 약화 등이 나타난다. 예를 들어 무릎관절이 굽힘에서 폄할 때 갑자기 움직임이 제한되는 잠김 현상이 나타난다. 또 관절 부분을 압박하면 압통이 나타난다. 무릎의 국소통증으로 보행이 어렵거나 쩔뚝거리는 이상보행이 나타난다. 경우에 따라 무릎관절의 심한 부종으로 무릎뼈뜸 현상이 나타난다. 걸을 때 갑자기 무릎관절의 불안정성으로 보이는 무기력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손상을 판단하는 방법

 

환자의 증상과 이학적 검사, 자기공명영상으로 손상의 확인이 가능하고 관절내시경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방사선영상으로는 반월상연골의 찢어짐의 판정은 어렵지만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는 관절 안 유리체나 박리성 골연골염 등과 같은 다른 질환과의 감별을 하기 위해 필요하다. 첫 번째로는 mcmurray 검사가 있는데, 바로 누운 자세에서 검사자의 한 손은 환자의 발뒤꿈치를, 다른 한 손은 무릎관절 위를 잡고 무릎관절을 완전히 굽힘시킨 상태에서 안쪽반달연골 손상을 검사하고자 할 때는 무릎관절에 가쪽에서 안쪽으로 외반힘을 적용하면서 동시에 정강뼈 가쪽돌림시키면서 폄한다. 반대로 가쪽반달 연골의 손상은 무릎관절에 안쪽에서 가쪽으로 내반힘을 적용하면서 정강뼈를 안쪽돌림시키면서 폄한다. 두 번째로는 apley 검사가 있는데 그중 압박 검사는 엎드린 자세에서 무릎관절을 90도 굽힘시킨 후 발뒤꿈치를 압박하여 반달연골에 압박을 주면서 정강뼈를 안쪽돌림이나 가쪽돌림시켜 통증이 유발되는데, 안쪽 부위에 통증이 있으면 안쪽반달연골의 손상을,
가쪽 부위에 통증이 있으면 가쪽반달연골의 손상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나머지는 떼어 당김 검사인데, 압박 검사와 같은 자세에서 발을 위쪽으로 당겨 통증이 경감되면 반달연골의 손상을 확인할 수 있고, 통증이 증가하면 인대의 손상을 확인할 수 있다. watson-jones 검사는 무릎관절을 최대로 폄하면 손상과 관련된 국소적 통증을 호소하고 squatting 검사는 선 자세에서 양 종아리를 각각 안쪽돌림과 가쪽돌림한 후에 앉고 서기를 하면 통증이 유발된다. bounce home 검사는 무릎을 굽힘 한 후 폄할 때 무릎의 폄 동작이 완전하지 못한 것인데 반달연골의 완전파열 시에는 수술적 처치가 필요하며, 수술의 시기가 늦어질수록 예후는 좋지 않은 편이다. 수술 후의 관리는 골절 후의 물리치료와 비슷하며, 부분파열이나 미세파열일 때 일반적인 물리치료 중재는 다음과 같다.

 

치료 방법

 

급성기에는 염증 및 부종, 추가적인 손상 방지를 위해 활동을 제한하는 것이 필요하다. 활동 제한 기간에 인접한 관절인 엉덩관절과 발목관절의 능동가동운동을 실시할 수 있다.  손상 초기에는 통증 조절 및 부종 감소, 염증반응의 감소를 위해 냉치료를 적용하며, 통증 완화 및 미세순환 증진을 위해 경피신경자극치료기, 초음파치료기 등과 같은 치료기구를 적용한다.
통증이 관절가동범위 동작은 제한하고, 근력운동은 통증이 없는 범위에서 등척성 운동을 적용하며, 특히 안쪽넓은근의 위축이 빨리 진행되므로 위축 예방에 중점을 둔다. 만성기에는 손상 후 회복과정 중 단축된 관절 주위 연부조직의 신장을 적용하기 전, 조직의 유연성과 온도를 높이고 순환증진을 위해 온열을 이용한 치료들을 적용할 수 있다.  통증과 염증이 조절되면 운동은 무릎관절의 안정성에 관여한 근육의 근력 증강에 초점을 맞추며, 정상적 관절운동조절 유지에 중점을 둔다. 수술 후 치료되기까지 수개월 이상의 치료 기간이 걸리기도 한다. 일상생활에서 쪼그려 앉기와 같은 무릎관절에 압력이 높아질 수 있는 동작들을 피하는 게 좋다.